[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진주 대호탕, 확진자 접촉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이 나왔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7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6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148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296명, 퇴원 1182명, 사망 4명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5명, 김해 1명, 하동 1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7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1.01.07 news2349@newspim.com |
진주 확진자는 경남 1479번~1481번, 1484번~1485번 등 5명이다.
경남 1479번, 1480번, 1485번 등 3명은 진주 대호탕 관련 확진자이다. 경남 1479번과 1480번은 대호탕 방문 확진자인 경남 1477번의 가족이고, 경남 1485번은 대호탕을 방문했다.
진주 대호탕 관련해 총 111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7명, 음성 82명이다,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1481번은 전날 확진된 경남 1464번이 다니는 진주 소재 한 초등학교의 같은 반 학생이다. 해당 초등학교에 다니는 경남 1463번과 1464번이 확진돼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총 5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양성 1명, 음성 49명이 나왔다.
도와 진주시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위험도 평가 및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 1484번은 지인인 경남 133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확진자인 경남 1482번은 경남 123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하동 확진자인 경남 1483번은 하동 집단 발생 관련 확진자인 경남 1141번 직장동료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하동 집단 발생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한 달간 도내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를 보면, 창원이 154명 2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진주 20%, 거제 17%, 김해 10% 순으로 나타났다.
1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5.7명으로 52주차와 비교해 보았을 때 4.7명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 주 간 평균 확진자는 20명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환자 한 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52주차 1.05명에서 지난주에는 1명 미만인 0.98명으로 감소해 다소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
감염경로 조사중 사례는 17~18%대 수준으로 계속 유지 중이며, 가족간 전파사례는 계속 증가해 지난주 33%를 기록하고 있다.
신종우 국장은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바깥활동이 줄어들면서 가족 간 전파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환기, 손씻기 등 가정 내 감염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소모임이나 밀폐·밀집 공간 이용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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