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부대표단, 오늘 새벽 이란 출국...억류된 한국 선박·선원 석방 교섭 돌입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07:44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07:44

고경석 단장 "억류 문제 해결 위해 전반적 협의 추진"
"이란이 주장하는 기술적 문제 등 데이터 교환 요구"
오는 10일 최종건 외교 1차관 방문 사전협의도 진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호를 억류한 이란으로 정부 실무대표단이 7일 새벽 출국했다. 외교부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4명의 실무대표단은 이란 현지 억류 상황을 파악하고 억류된 선박과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주요 카운터파트들과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 국장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 카운터파트를 만나고, 선박 억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양한 경로로 이란 측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선박 억류 관련 상황 보고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1.01.06 leehs@newspim.com

그는 "이란이 주장하는 기술적 문제 대한 증거와 데이터 교환을 요구할 것"이라며 억류된 한국 선박이 환경 규제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하는 이란 측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국장은 오는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예정된 최종건 1차관의 이란 방문과 관련한 사전 협의에도 나선다. 그는 한국 내 동결된 이란 동결 자금을 활용한 백신 구매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사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억류된 선원들의 상황과 관련해 "현지에서 우리 영사가 억류된 선원들을 만났고 이란 검찰측으로부터 최소한의 소통을 보장해 줄 것을 확인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이란 외무부가 한국 실무대표단 방문이 사실상 필요 없다는 입장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한때 출국 연기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이란 정부와 협의가 이뤄져 계획대로 출발하게 됐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선박 억류 문제는 자국 사법기관의 법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외교적인 방문이 필요 없기 때문에 양측의 별도 방문에 대해 어떠한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한국케미'호와 한국인 선원 5명을 포함한 20명의 선원들은 현재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에선 주이란 한국대사관 직원 3명이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영사 조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