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적 상황 공유 및 대책 강구, 상시적 대응체제 가동"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호'가 이란 정규군인 혁명수비대에 억류돼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5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NSC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청와대 전경.2020.10.30 [사진=뉴스핌 DB] |
앞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사건 발생 직후인 전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이 유관 부처와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인식 하에 전날 오후 4시 56분부터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이 참여하는 긴급 관계부처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이날 오전 9시에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및 국정원까지 참석하는 상황 점검 회의를 통해 범정부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강구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상시적 대응체제를 가동 중"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외교부로 창구를 일원화해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