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녹에 이어 오소프 후보도 당선 확정
민주, 백악관·의회 장악해 블루 웨이브 달성
바이든 차기 정부 정책 추진력에 힘 실릴듯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워싱턴이 파란 물결로 덮였다. 지난해 조 바이든의 당선과 하원 지배력 유지를 확정 지은 민주당은 조지아주 결선에서도 상원 2석을 추가하며 상원 다수당 지위까지 굳혔다.
6일(현지시간) 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는 50.3%의 득표율을 기록해 49.7%를 얻은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의원을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전날 당선이 확정된 라파엘 워녹 후보에 이어 오소프 후보까지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민주당은 상원에서 2석을 추가하게 됐다.
오소프 후보는 "진실성과 인간성, 그리고 영예로 미국 상원에서 봉사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 조지아 상원의원에 당선된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후보.[사진=로이터 뉴스핌]2021.01.07 mj72284@newspim.com |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상원 총 100석 중 50석을 차지하게 됐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 이후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게 돼 민주당은 사실상 상원 지배력을 확보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조지아의 유권자들은 완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그들은 그들이 직면한 위기에 대한 행동을 원하며 그것을 지금 당장 원한다"고 강조했다.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한 민주당은 바이든 차기 정부의 정책 추진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법인세율 인상과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등을 약속했다.
백악관에 이어 상원 장악력까지 잃은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실책을 비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종종 날을 세워온 밋 롬니(공화·유타) 상원의원은 기자들에게 "유권자들에게 선거가 사기라고 주장하는 것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살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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