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 아이폰의 위탁생산기업인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 Foxconn)이 중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바이톤(Byton)과 제휴를 맺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톤, 폭스콘, 중국 난징경제기술개발구는 오는 2022년부터 전기 SUV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영 리우 폭스콘 회장은 "바이톤과 제휴는 우리가 추구하는 전기차 산업 전략에 핵심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폭스콘-바이톤 전기차 생산 계약 규모가 2억달러 정도라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바이톤에 "첨단 제조 기술, 운영 관리 전문 지식 및 공급망 리소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지난해 중국에서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에서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9월 전직 BMW와 닛산자동차 경영진들이 창업한 바이톤의 생산 거점은 중국 난징에 있다. 미국과 독일에는 소프트웨어와 설계 시설을 두고 있다.
바이톤은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인한 자금난으로 지난해 7월부터 생산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블룸버그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바이톤은 오는 6월까지 생산중단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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