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서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망자 59명 가운데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47명을 차지해 요양병원 확진자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4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3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22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20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서경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왼쪽)이 4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1.01.04 ndh4000@newspim.com |
부산 1995번, 1996번, 1997번, 2013번, 2014번 등 5명은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 2002번, 2004번, 2008번, 2015번 등 4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 2003번, 2011번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부산 1998번~2001번까지 4명은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 동일집단격리 중인 환자이다. 제일나라요양병원 관련으로 지난해 12월 14일 최초 직원 1명 확진 이후 전체 375명(환자 237명, 직원 138명)에 대해 코호트격리 중이며, 정기추적검사에서 환자 4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현재 확진자 누계 57명이다.
부산 2005번, 2016번은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 중에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 2006번은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직원이며, 별도의 시설에서 따로 격리 중에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 2007번은 강릉 11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자가격리 중에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 2009번은 1833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부산 2010번은 1536번의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부산 2012번은 미국에서 지난 3일 입국했다.
부산 1623번 확진자가 전날 사망함에 따라 사망자 누계는 59명으로 늘었다. 이 중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47명을 차지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위중증환자 19명이다. 부산지역 339개 병상 중 사용 중인 병상은 287병상이다. 중환자 병상은 34개 가운데 19개 사용 중이며 가용병상은 15개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