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원주 40분…원주의 '수도권 시대' 선언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원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여주~원주 철도 건설 사업이 내년부터 복선으로 추진된다.
원주시민의 염원 [사진=뉴스핌 DB] 2020.12.30 tommy8768@newspim.com |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은 기획재정부의 여주~원주 복선화 철도 사업 타당성 재조사가 최종 통과되었음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선으로 추진되던 여주-원주 철도 건설 사업을 복선화하기 위해 지난 3월 타당성 재조사가 착수된 이후 9개월 만에 값진 결실을 맺은 것이다.
여주~원주 철도 연결은 원주와 경기 남부 판교가 연결되는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서~광주 철도와 연결돼 서울 강남권을 40분대로 연결이 가능해져 원주의 '수도권 시대'를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
이 의원은 4월 총선 직후 세종시를 방문해 타당성 재조사 절차의 연내 통과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단계마다 기재부·국토부 등 관련 부처에 사업의 경제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연내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전제로 한 예산 확보를 위해 주력했다.
지난 2일에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 여주~원주 철도 사업 명목으로 49억원을 증액시켜 총 15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청신호를 켰다.
이광재 의원은 "도지사 시절 설계한 여주~원주 철도 연장 사업이 10년 만에 정상 추진돼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 강원도가 수도권과 철도로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 시대'를 여는 새로운 시작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복선 철도 설계 기간도 최대한 단축해 내년 말 조기 착공을 이뤄 원주와 강원도 발전의 전기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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