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신흥동의 종오리 농장에서 알 반출을 위한 정밀검사 결과 사육 중인 34주령 종오리의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AI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역의 한 오리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예방적 살처분과 농가 이동 통제를 실시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고 전했다.
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 2020.12.29 gkje725@newspim.com |
이에 따라 시는 방역본부의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농장에 대한 소독과 출입을 통제했으며 인근지역에 대한 대대적 소독조치와 이동통제 등 차단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동물위생시험소에 즉시 정밀조사를 의뢰했으며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 8천900여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주변 반경 3Km 내 사육되고 있는 소규모 사육 농가 약 20개 농가, 340여수에 대한 수매·도태 등도 병행해 실시한다.
시는 닭과 오리 사육 농가에 축사 주변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현재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전국적으로 AI가 급격히 확산되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사육 농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축산과와 읍면동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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