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중인 부천의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숨지면서 관련 사망자는 38명으로 늘었다.
부천시는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4명이 숨졌다고 29일 밝혔다.
사망자는 80대 남성 1명과 여성 2명, 90대 여성 1명으로 모두 지난 11∼14일 이 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돼 있다가 전담 병상으로 옮겨져 치료 중 숨졌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27명은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졌으며 나머지 11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숨졌다.
이날 현재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54명이며 이 가운데 환자 21명과 의료진 10명 등 31명이 격리된 채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감염된 의료진은 요양병원 내에서 다른 의료진과 함께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요양병원에 격리 중인 환자들을 조속히 전담 병상으로 이송할 수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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