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성탄절 연휴기간 공항 이용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말연시 이후 폭발적 감염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청(TSA)의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128만4천599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TSA는 이밖에 지난 열흘 사이에 항공 탑승객이 1백만명을 초과한 날은 6일이나 됐다고 발표했다.
신문은 이같은 항공 탑승 규모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기록을 세운 셈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감염병 최고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크리스마스와 새해 모임 등으로 신규 감염 사례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크리스마스, 새해 이후에 (신규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것을 매우 잘 볼 수 있을 것이다. 급증에 이은 급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CNN방송은 연말연시 이후 코로나19 감염 급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26일째 10만명을 넘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1천922만1천164명으로 조사됐다. 이로인한 사망자는 33만4천25명으로 나타났다.
[미 존스홉킨스대 사이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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