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5명은 화동군 화개면 관련 확진자로 나타나 새로운 감염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3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22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112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 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321명, 퇴원 802명, 사망 3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23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2.23 news2349@newspim.com |
16명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이며 지역별로는 거제 5명, 하동 5명, 김해 2명, 밀양 2명, 창원 1명, 진주 1명이다.
거제 확진자는 경남 1118번, 1119번, 1123번, 1127번, 1128번 등 5명이다.
경남 1118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1119번과 경남 1127번은 거재 소재 '해수보양온천' 이용자이다. 경남 1119번은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고, 1127번은 재난 문자를 받고 검사했다. 이로써 '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경남 1123번과 1128번은 각각 '더나은24시동물메디컬센터' 방문자와 직원의 가족이다. 이로써 '더나은24시동물메디컬센터' 관련 확진자는 10명에 달한다.
하동 확진자는 경남 1115번, 1116번, 1120~1122번 등 5명이며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화개면에서 발생했다. 하동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2명이 화개면에서 나왔다.
김해 확진자는 경남 1117번, 1124번 등 2명이다.
경남 1117번은 김해에 소재한 복지시설 종사자로, 고위험시설 전수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1124번은 '밀양윤병원' 관련 확진자이다.
밀양 확진자는 경남 1114, 1126번 등 2명이다. 경남 1126번도 '밀양윤병원' 관련 확진자다. 김해 확진자인 경남 1124번과 밀양 확진자인 1126번은 병원 내 의료진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밀양윤병원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밀양 확진자 1명인 경남 1114번은 73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창원 확진자인 경남 1125번과 진주 확진자인 경남 1129번은 본인이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의료진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4일부터 2주간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현재 2주간격으로 PCR검사를 의무 실시하고 있는 요양·정신병원 종사자를 제외한 지역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25개소 1만 6600여명이다. 신속항원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이 나온 경우, PCR 검사를 추가 실시하게 된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