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어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된다.
민주노총은 23일 서울지역본부 간부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본부 간부 A씨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민주노총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지역본부를 폐쇄하고, A씨가 주로 사용했던 민주노총 가맹조직 사무실에 대해서도 폐쇄 조치했다.
민주노총은 또 지난 16일부터 A씨와 밀접 접촉한 사람 전부와 2차 접촉이 있었던 관계자 등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다. 일부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정부와 지방정부의 가이드와 지침을 준수하고 각별한 방역 및 안전조치를 취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지역본부 간부의 확진 소식에 코로나19가 우리 주변에 아주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느낀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km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