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공무원들이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투입됐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추가 설치에 따른 운영인력을 주말인 19일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성탄절을 포함한 주말과 휴일 8회에 걸쳐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발맞춰 시는 지난 14일 안양역과 범계역 광장에 선벌검사소를 설치한데 이어 17일에는 삼덕공원과 비산종합운동장 빙상장입구 두 곳에 추가해, 현재 4개소에서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이다.
최대호(오른쪽) 안양시장이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2020.12.20 1141world@newspim.com |
14일 선별검사소 설치는 경기도내에서는 가장 빠른 조치였다.
이번 선벌검사소에 투입되는 인력은 총 624명, 하루 78명씩(구별 검사소 39명) 8일(회) 각 검사소에 분산 배치돼 검체번호 부여, 설문조사, 안내 등 검사 대상물채취를 제외한 선별업무 전반에 힘을 보탠다.
이들은 선별검사소 근무 매뉴얼에 따라 방호복을 착용하고 철저한 방역체제 속에서 근무에 임하고 있다. 첫 투입된 지난 19일 토요일 영하의 매서운 추위에도 4곳 검사소에 배치된 공무원들은 차분한 가운데 선별검사를 도왔다.
선별검사소에서는 희망하는 누구나 거주지 관계없이 익명으로 무료 검사받을 수 있다. 하루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확산세가 줄지 않는 코로나19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불특정다수인들을 검사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구나 검사받아 볼 것을 권고하고, 공격적 방역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과 18일 양성판정 받은 확진자를 관용차량(버스)을 지원, 생활치료센터 이송을 도왔다. 이 역시 도내에서 처음 시도된 사례다.
25인승인 이 차량은 기사와 일반 좌석 각각에 격벽이 설치, 생활치료센터 이송에 활용된다.
최 시장은 "확진자 이송에 따른 앰뷸런스가 부족할 경우 관용차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이밖에 신규공무원과 장기교육을 받고 복귀한 직원 등 10명을 보건소 역학조사 지원인력으로 이달 초 긴급 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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