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인터뷰] '제2의 기적' 준비하는 김성현 "PGA 도전, 한국 골프 빛내겠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19일 06:30

최종수정 : 2020년12월19일 06:38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8월 '월요예선 기적의 우승'을 일군 김성현(22·골프존)이 PGA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18일 서울에서 열린 '웹케시그룹 프로 골프단' 창단식 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PGA 진출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단 창단식에서 밝은 모습으로 포즈를 취한 김성현. 2020.12.18 fineview@newspim.com

그는 "내년 초 콘페리투어(PGA 2부투어) Q스쿨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웨이트 등 체력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성현은 김태훈(35), 장승보(24), 박정환(27) 등과 함께 둥지를 마련, 새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키가 1m80㎝의 김성현은 비시즌인 겨울동안 웨이트 트레이닝, 바벨과 스쿼트, 스트레칭 등을 하루에 3시간씩 소화하고 있다. 물론 대회가 없기에 스윙 감을 잊지 않기 위해 빈스윙도 꼭 챙긴다.

올해 한국에서 2부선수로 출전, 깜짝 우승을 일궈낸 그가 미국에서 제2의 기적을 준비중인 것이다. 김성현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월요예선을 통과, 우승컵을 들어 올린 주인공이 됐다. 이제 목표는 PGA다. 

'롤모델이 타이거 우즈'라고 밝힌 김성현은 "KPGA 우승으로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곤 한다. 하지만 앞으론 한국 골프를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며 포부를 당당히 전했다. 탄탄한 근육질의 김성현은 평균 비거리 300야드의 장타자다. 그가 밝힌 장점은 장타와 함께 퍼팅에서 결정적 상황이 왔을때 성공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계획도 전했다. '티칭프로'를 하신 아버지 김태우씨가 골프백을 메고 아들의 역사적인 KPGA 우승을 함께 해냈지만 Q스쿨에 합격하면 전문 캐디를 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으로 건너갈 시기 등은 아직 조율중이다. 김성현은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인 임성재와 한국체대 동기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 국가대표로 뛴 김성현은 2017년 KPGA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2018년 일본투어 큐스쿨 최종전에서 공동4위에 올라 2019년 일본투어에 입성, 국내보다 일본에서 먼저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김성현은 그 해 일본투어 2부투어격인 아베마TV투어에서 1승을 거둬 2020 시즌에도 일본투어 시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초 한국프로골프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에서 활동, '3회 대회'서 우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 시드가 없던 김성현은 'KPGA 선수권대회' 예선전에 나와 8위의 성적으로 막차로 출전, 정상까지 올랐다. 김성현은 그래서 "시즌내내 캐디로 함께 해 주신 아버지께 늘 감사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김성현은 우승으로 향후 5년간의 KPGA 시드를 확보했다.

김성현은 "1부투어에서 우승한 올해는 내 골프인생의 터닝포인트다. 성적이 잘 나와서 열심히 했고 PGA 진출 등 목표 수정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승과 함께 PGA 대회에도 첫 참가, 귀중한 경험을 했다. 코로나로 인해 미국에서 열린 '더CJ컵'에 대해 김성현은 "처음 경험해 보는 무대였다. 세계적 기량 선수들과 겨루다 보니 내 기량을 알수 있게 됐다. 그런 멋진 무대에서 치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고 설명했다.

만에하나, 미국 진출이 어려워지면 한국과 일본투어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성현은 "앞으로의 일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일본에서 치든 한국에서 치든 1승씩 하는 게 또다른 목표다. 최선을 다해 KPGA 상금랭킹 톱10 안에 들겠다"고 다부진 목표를 설명했다.

체력 비결에 대해선 "소고기 등 고기 위주로 먹고 비타민도 늘 챙겨 먹는다. 사실 KPGA 첫 우승을 한 그 주엔 더위가 한창인 8월이라 삼계탕을 3차례나 먹었다. 그게 행운의 음식이었는 지도 모른다"고 웃었다.

오늘도 김성현은 '자만하지 말고 항상 겸손하라'는 부친의 말씀대로 체력 훈련 등에 비지땀을 쏟는다.

월요 예선의 기적을 일군 김성현과 그의 부친 김태우씨. [사진= KPGA]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