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계 최초 코로나 백신 2개 긴급사용 승인 전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7일(현지시각) 밤 모더나 코로나19(COVID-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티븐 한 FDA 국장과 피터 막스 미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이날 밤 성명을 내고 모더나에 개발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마무리하고 승인을 할 예정"이라는 점을 알렸다고 밝혔다.
관련 소식통들은 FDA가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이미 결정했고,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제공할 관련 정보를 작성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미국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에 이어 모더나까지 두 개의 백신을 승인한 유일한 국가가 될 예정이며, 연말까지 미국인 2000만명에게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모더나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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