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3km 내 7개 농장 닭 38만여 마리 예방적 살처분
[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도는 17일 고창 흥덕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에서 정읍시 소성면·정우면과 임실군에 이어서 4번째 발생이다.
17일 고창군 흥덕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소독에 나섰다.[사진=고창군] 2020.12.17 lbs0964@newspim.com |
도는 반경 3km 이내 닭 7개 농장 38만 마리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에 나섰다. 또 반경 10km 내 가금농장 34호 181만여 마리는 30일간, 고창군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이 농장은 지난 16일 전남 장흥 도축장으로 출하한 오리의 도축전 검사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이때 출하된 오리 2만6000마리에 대해서도 전량 폐기 처리됐다.
이종환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농가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에 방문하지 말고, 차량·사람 출입을 통제한 상태에서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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