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정말 미친 전세시장" 올해 8% 폭등 눈앞...매매가 상승률 추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매매가 강세, 하반기에 전셋값이 상승률 역전
매매·전세심리지수 강세, 입주물량 감소 등 불안요소 여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추월했다. 전셋값이 고공행진하자 한동안 잠잠했던 매매시장이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 시작한 전셋값 고공행진이 현재는 전국으로 번진 상태다. 입주물량이 줄어든 데다 임대차법으로 전세시장에 매물이 감소한 게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수급불균형이 심해져 당분간 매매가보다 전셋값이 더 오르는 현상이 지속될 보인다. 여기에 전세난을 이기지 못한 서민들이 중저가 주택의 매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 매매시장 불안도 잠재돼 있다.

◆ 올해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 7.4%, 매매가 7.1% 앞질러

18일 부동산업계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12월 17일 현재) 누적 전셋값 상승률 7%대로 매매가격 상승률을 추월했다.

전셋값 상승은 올해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매맷값 상승률이 더 높았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4.21%, 전국으로 넓히면 2.74% 올랐다. 이 기간 전셋값은 수도권이 2.57%, 전국이 1.94% 상승했다.

전셋값과 매매가 모두 상반기까지는 작년 마이너스 흐름에서 소폭 회복하는 선으로 움직였다. 2019년 말 부동산 고강도 대책을 꼽히는 '12·16대책' 영향이 컸다. 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이 시세 15억원이 넘으면 한 푼도 받을 수 없고, 9억 이하 40%, 9억 초과는 20%만 가능해지자 투자수요가 감소했다. 종합부동산세도 최고 구간이 3%에서 4%로 상향됐다. 보유세 부담이 커진 것이다.

하반기 들어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전셋값 누적 상승률이 상반기 3.5%에서 7.45%까지 치솟았다. 전국적으로는 6.92% 상승률이다. 매매가 상승률이 수도권 7.15%, 전국 6.43%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더 컸다.

하반기 전셋값이 강세를 나타낸 것은 임대차법 시행이 결정적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임차인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사실상 4년(2+2) 계약으로 시장에서 인식되자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크게 올렸다. 전세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데 기존 세입자들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이용해 눌러앉는 사례가 늘었다. 최근 집값이 올라 청약시장을 기다리며 내 집 마련 시기를 늦췄기 때문이다. 보유세 강화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 반전세로 돌리는 현상까지 겹치자 전세대란이 불거진 것이다.

지역별로 올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다. 누적 상승률이 56.01%에 달했다. 세종시 전셋값 상승률 역시 매맷값 상승률(41.6%)을 앞섰다. 작년 매맷값과 전셋값이 각각 -3.0%,-2.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폭등한 것이다.

이어 울산이 17.9%로 두 번째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고, 대전(13.6%), 인천(9.4%), 경기(8.9%)로 뒤를 이었다.

◆ 내년에도 매매가보다 전셋값 강세 예상

전셋값이 매맷값 상승률을 추월하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 내년 수급 불균형 상황이 이어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지역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6940가구로, 올해(5만289가구)의 절반으로 떨어진다. 내후년에는 1만7020가구로, 최근 10년 사이 입주 물량이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도 상황이 비슷하다.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10만3754가구로 작년 12만4216가구로 16% 줄어든다. 2022년에는 8만가구 수준으로 떨어진다. 전세난을 피해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입주물량까지 줄어 주택시장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국면이다.

입주물량이 줄면 일반적으로 매매가와 전셋값에 악영향을 미친다. 전세 세입자가 매매시장에 눈을 돌리려 해도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적으면 내 집 마련이 쉽지 않다. 매도자 우위 시장이 계속되는 셈이다. 3기시도시 외에는 사실상 주택공급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3기신도시 입주까지 최소 4년 이상 걸린다는 점에서 전세시장뿐 아니라 매매시장 불안이 예상되는 이유다.

매매와 전세 심리지수가도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았다. 불안한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132.4에서 8.7포인트 오른 141.1을 나타냈다. 이는 2015년 4월(143.3) 이후 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8.7로 하반기 들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수치는 조사원 평가와 설문조사로 산출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세시장은 실수요로 움직이는데 전반적으로 물량이 줄다보니 수급불형이 발생했다"며 "전세난에 치진 세입자들이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매수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