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제3자 반송 연장 없다' 결론에 면세점 울상..."외국인 관광비행객 모시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3자 반송 연말 종료...수출인도장 새롭게 운영
해외 관광비행객도 손님으로...코로나 확산 변수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코로나19 확산 이후 면세점의 '밥줄'이었던 제3자 해외 반송 제도가 연말을 끝으로 종료된다. 면세점들이 2차 연장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내년부터 수출인도장 제도를 새롭게 시행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인천국제공항 입점 면세점들은 외국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 이용객에게 면세품을 판매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가 실효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免 효자 3자 반송 '아듀'..."새해부턴 수출인도장 써라"

18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내년부터 수출인도장을 통해 외국인 구매자가 출국 전 면세품을 국외로 발송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종료 시점은 출입국 및 면세점 이용 수준을 감안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수출인도장은 현재도 운영되고 있으나, 절차상 번거로움으로 인해 이용이 활발하진 않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12.17 hrgu90@newspim.com

외국인 구매자가 면세품 발송과 동시에 출국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현재와 다르다. 외국인은 2개월 체류 조건으로 수출인도장에서의 면세품 발송이 가능하다. 발송 후 2개월 내 출국하지 않을 경우엔 당사자와 면세점에 각각 패널티가 부과된다. 면세점의 경우 경고 3회시 면세품 판매를 할 수 없다. 

내년부터 수출인도장을 이렇게 활용한다는 것은 곧 제3자 반송 정책이 종료됐음을 뜻한다. 관세청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업계를 위해 6개월간 제3자 반송을 한시적 허용했다. 제3자 반송은 사실상 수출과 같은 개념으로 면세점이 3개월 미만의 재고를 어느 국가, 어느 사업자에게든 반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실제 주요 면세점들은 제3자 반송 제도를 통해 재고량을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3분기 기준 대기업 면세점 3사의 재고자산은 롯데 1조1683억원, 신라 7159억원, 신세계 6046억원으로 1분기 말 대비 각각 28%, 33%, 36% 감소했다. 제3자 반송과 함께 한시적으로 허용한 내수판매도 재고 절감에 한몫했다.

내국인에게 장기 재고품 판매를 하지 않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제3자 반송만으로 무려 98% 재고 절감 효과를 봤다. 롯데·신라·신세계는 재고 부담 완화 외에도 매출을 확대하는 효과도 누렸다. 면세점들이 그간 관세청에 꾸준히 제3자 반송 연장을 요청한 이유다. 그러나 관세청은 지난 10월 말 한 차례 연장 이후 2차 연장은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면세점들은 수출인도장 제도가 제3자 반송처럼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수출인도장을 통해 제품을 반출해야 한다면 입국한 외국인의 체류비와 자가격리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제3자 반송처럼 활발한 면세품 반출이 결코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관세청은 수출인도장이 면세점의 새로운 비즈니스 수단이 될 것이란 입장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제3자 반송은 면세점의 단기 재고 부담 절감을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한 규제 완화로 그 목적이 이미 달성됐다"며 "이상의 연장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으며 수출인도장 운영을 통해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실시한 무착륙 국내 관광비행 체험 모습. [사진=아시아나항공] 2020.12.17.

◆국내 이어 해외 관광비행객도 면세쇼핑 허용...실효성은?

수출인도장 외에도 새로운 면세업계 지원책이 하나 더 추가됐다. 국토교통부와 관세청은 이달부터 '무국적 국제관광비행' 이용객이 600달러 한도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게 허용했다. 이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국외 영공을 돌고 들어오는 국제선 상품 이용객에만 허용됐는데, 새해부터는 해외 항공사의 관광비행 상품 이용객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외국인 관광비행객이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해외에서 출발한 관광비행선이 국내에 잠시 착륙할 때 외국인 승객들이 면세쇼핑을 즐길 수 있다. 정부가 방역당국과 협의해 교류가능 국가를 직접 선정하고 외국인 이용객의 동선도 분리해 운영할 예정이다. 출국장 면세점도 일반 승객과 별도로 이용할 수 있게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광비행 상품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게 문제다. 당장 지난 12일 최초 운항한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의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 탑승률은 3분의 1 수준인 35.9%, 36.3%에 그쳤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해서 연장될 경우 탑승률은 이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외 관광비행 상품 이용률도 마찬가지다.

면세점들은 이용객이 30%에 불과할 경우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면세업계를 위해 여러 지원책을 마련해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당장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 제도여서 근심이 많다. 고용 유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사진
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