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 수도권, 15읿터 전면 온라인 수업
학력격차 문제 또 제기될 가능성도 높아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16일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8317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단계적 등교수업을 실시한 이후 7개월 만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학교가 8300곳을 넘어서면서 학력격차 문제가 또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오는 8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이는 서울시의 '밤 9시 이후 셧다운'이 적용된지 하루만이다. 사진은 6일 저녁 셧다운제 영업으로 썰렁한 명동거리의 모습. 2020.12.06 dlsgur9757@newspim.com |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8317곳으로 집계됐다. 등교중단 학교는 역대 최다였던 전날(8399곳)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날부터 수도권의 모든 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면 전환하면서 이틀째 8000곳이 넘는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유·초·중·고교 2만1266곳의 39.1%에 달하는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4630곳, 서울이 2148곳, 인천이 894곳으로 수도권 학교가 전체 등교수업 중지 학교 규모의 9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지난 14일부터 모든 유·초·중·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울산이 442곳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96곳, 충북이 71곳, 제주가 9곳, 경북이 8곳, 강원·대전 각각 5곳 등으로 나타났다.
학생 확진자도 대거 발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9명 늘어난 2126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누적 확진자는 최근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전날 2000명을 넘어섰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13명, 경기 1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총 26명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경북 각 4명, 충북 3명, 대전·강원 각 2명 등으로 집계됐다.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12명이 발생해 누적 기준으로 399명을 기록했다.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명, 부산·대구·광주·대전·경기·충북이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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