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승객 좌석 배정·탑승권 발급 등 일괄 처리
작년 인천공항 양사 환승승객 1만2000명…편의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연결 탑승수속(IATCI, Inter Airline Through Check-I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결 탑승수속은 환승 승객 편의를 위해 항공사 간 협약에 따라 이뤄지는 서비스다. 환승객들이 최초 항공사 탑승수속 한 번으로 연결 항공편의 ▲좌석 배정 ▲탑승권 발급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 탁송을 일괄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대한항공 보잉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
예를 들어 기존에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미국 보스턴에서 출발, 인천을 경유해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환승하는 승객의 경우 보스턴 공항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인천까지만 탑승권을 발급받고 인천공항 도착 후 아시아나항공 환승 카운터에서 인천-알마티 구간에 대해 탑승 수속을 하고 탑승권을 다시 받아야 했다.
하지만, 연결 탑승 수속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날부터는 보스턴에서 두 구간에 대해 수하물 연결뿐만 아니라 탑승 수속, 좌석 배정 및 탑승권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 연결편을 이용하는 환승 승객들은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연결 탑승수속은 출발 시간 기준 48시간 전부터 가능하며 지난 2019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양 항공사로 환승한 승객은 1만2000여명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에어프랑스 등 전세계 49개 주요 항공사와 연결 탑승수속서비스 협약을 맺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사 통합에 따라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