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문대통령과 독대 회동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전략 및 일정에 대한 계획을 밝힌다.
취임 100일 날짜는 지난 6일이었지만 최측근의 유고와 고위공직자범죄사수처(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등이 겹치며 기자회견은 이날 열린다.
이 대표는 처리가 끝난 공수처 출범과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코로나19 대유행, 내년 4·7 재보궐선거 전략과 함께 본인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낙연 대표가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전격 회동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로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총리로 이름을 남겼다. 이 대표는 1시간 가량 문 대통령을 독대하며 코로나19 재확산과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위기 극복의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 토론)에도 문재인 정부의 숙원인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완수한 이 대표는 코로나19 극복 및 내년 재보궐선거 준비로 눈길을 돌렸다.
취임 초 '엄중 낙연'이라 불릴 정도로 당 기각을 세게 잡았던 이 대표는 최측근의 옵티머스 관련 의혹 검찰 수사 중 극단적 선택에 위기에 직면했다.
여기에 더해 줄곧 1위를 유지하던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 따라잡히며 본인의 대선 가도도 쉽지 않은 상태다. 이 대표의 원래 임기는 2년이지만 당 대표와 대선 주자를 분리한 당헌당규에 따라 그의 임기는 사실상 반환점을 돈 상태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