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취임 100일...한 주 넘겨 13일 기자회견
지난 12일 문대통령과 독대 회동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전략 및 일정에 대한 계획을 밝힌다.
취임 100일 날짜는 지난 6일이었지만 최측근의 유고와 고위공직자범죄사수처(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등이 겹치며 기자회견은 이날 열린다.
이 대표는 처리가 끝난 공수처 출범과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코로나19 대유행, 내년 4·7 재보궐선거 전략과 함께 본인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kilroy023@newspim.com |
민주당은 이낙연 대표가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전격 회동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로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총리로 이름을 남겼다. 이 대표는 1시간 가량 문 대통령을 독대하며 코로나19 재확산과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위기 극복의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 토론)에도 문재인 정부의 숙원인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완수한 이 대표는 코로나19 극복 및 내년 재보궐선거 준비로 눈길을 돌렸다.
취임 초 '엄중 낙연'이라 불릴 정도로 당 기각을 세게 잡았던 이 대표는 최측근의 옵티머스 관련 의혹 검찰 수사 중 극단적 선택에 위기에 직면했다.
여기에 더해 줄곧 1위를 유지하던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 따라잡히며 본인의 대선 가도도 쉽지 않은 상태다. 이 대표의 원래 임기는 2년이지만 당 대표와 대선 주자를 분리한 당헌당규에 따라 그의 임기는 사실상 반환점을 돈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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