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밤새 7명이 확진됐다.
대전시는 밤새 유성구 간부공무원(대전 585번)의 배우자 등 7명(586~592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유성구 간부공무원의 배우자(대전 587번)는 의원급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동료 직원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환자 등 밀접접촉자를 분류 중이며 분류가 끝나는 대로 연락해 검사받을 것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689명 늘어난 4만78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11 alwaysame@newspim.com |
전날 폐쇄했던 유성구청은 직원 880명이 전원 음성이 나와 오늘 다시 문을 열고 업무를 보고 있다.
유성구청 직원 전수검사를 포함해 전날 하루에만 대전에서 1665명이 검사를 받았다.
종교모임 추정 관련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모임을 가진 아내(대전 572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대전 577번)의 20대 직장동료(대전 589번)가 확진됐다.
대전 577번의 직장에서 동료 3명(대전 581·583·589번)이 감염됐다.
이로써 종교모임 추정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종교모임 관련 감염이 수도권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던 방역당국은 대전에서 수도권으로 확산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이 종교 관련 성남과 안양, 대전에서 감염이 발생하자 성남 확진자를 중심으로 안양과 대전으로 퍼진 것으로 봤는데 성남과 안양 확진자 사이의 관련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성남과 안양 확진자들이 같은 종교를 믿지만 분파가 달라 방역당국은 GPS를 통해 감염경로를 확인할 계획이다.
대전 확진자 3명의 감염시기가 지역 내 다른 확진자들 보다 빠른 것을 확인해 이들을 중심으로 성남 확진자와의 연관성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서구 거주 50대(대전 586번)는 창원 277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중구에 사는 20대(대전 588번)는 대전 541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서구에 사는 50대 부부(대전 590·591번)는 에디오피아에서 돌아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중구 70대(대전 592번)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시는 5개 자치구 보건소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각 보건소에 2명씩 총 10명의 검체채취 인력을 충원해 업무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불거진 유성구 술집, 종교모임 관련 확진은 안정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깜깜이 환자' 사례가 3건이 있어 이에 대한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집단감염들은 이틀 사이 놓고 봤을 때 안정화 됐다고 판단한다"며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들 나오면 (확산) 커질 가능성이 있다. 573번, 585번, 592번 관련 감염경로 특정짓지 못해 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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