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글로벌 건설기계시장 '날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굴삭기 판매 지분 76% 차지
소형·초대형 기계 합치면 50% 안팎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통과 충분
중국시장 확대..해외 7위권 급부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국내 건설장비 1위 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와 국내시장 1,2위를 다투는 현대건설기계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인수가 완료되면 국내 굴삭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 확보는 물론, 세계 7위권 건설장비업체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 관련 본입찰 결과 현대중공업지주-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5.4%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과 계약서 협의를 거쳐 빠른 시간 내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예상금액은 9000억원대로, 연말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위)와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작 생산하는 굴삭기 [제공=각 사]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현대건설기계와 합병하거나 별도 운영을 통해 중국 등 세계 건설기계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를 현대중공업이 인수할 경우 국내에서 생산하는 굴삭기 시장은 사실상 현대중공업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굴삭기 시장 점유율(국내 생산 기준)은 두산인프라코어 43.5%, 현대건설기계 32.9%로, 두 회사의 점유율은 76.4%다.

굴삭기만 따로 떼어 내면 현대중공업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지만 소형·초대형 건설장비를 더한 점유율은 50% 안팎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현대건실기계의 매출 비중은 중국이 가장 높지만 세계 건설기계시장 점유율은 1.5%, 산업차량시장 점유율은 1.1%로 미미하다. 중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시장 확대를 노리는 현대건설기계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굴삭기를 판매한 업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12.9%였던 중국 점유율을 올 3분기 22.8%로 높이며 시장 입지를 꾸준히 강화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누계 판매량은 1만43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이상 성장했다. 3분기 중국사업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3089억원을 달성했다.

옐로우테이블(Yellow Table) 등 해외 건설장비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세계 건설장비시장 점유율은 3.3%로 전체 9위, 현대건설기계는 1.2%로 22위다. 양 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4.4%로 세계 7~8위권이다.

현재 세계 건설장비시장은 1,2위 업체인 캐터필러(Caterpillar), 고마쓰(Komatsu)와 그 외 기업의 격차가 크다.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은 캐터필러가 16.2%, 고마쓰 11.5%다. 3위인 히타치(Hitachi)와 볼보(Volvo)는 5.5%에 그친다.

현대중공업 측은 앞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확정될 경우 현대중공업그룹에 편입돼 건설장비 부문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남아 있는 변수는 현재 진행 중인 중국법인(DICC) 소송 관련 리스크다. DICC 재무적투자자(FI)들과 7500억원 규모의 소송을 벌이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2심에서 패소한 상황. 최종 패소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는 투자자들에게 이 금액을 물어줘야 한다. 예비입찰과 달리 본입찰에서 다수 기업들이 발을 뺀 이유도 소송 리스크가 컸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두산그룹의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자회사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인프라코어 인수에 나서며 양 측간 리스크 분담 협상이 원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중공업 측은 "최종 인수를 위한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