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키움증권은 3일 나이벡에 대해 플랫폼과 신약가치의 재평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나이벡은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먹는(경구용)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최적화 개발을 위해 영국 인트랙트파마(Intract Pharma)와 공동 연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로고=나이벡] |
인트랙트파마는 경구용 딜리버리 시스템 기술 보유 업체로 지난 8월 셀트리온과도 TNF-a 제형의 램시마를 경구용 제품으로 개발에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업체다. 인트랙트파마는 경구용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는 현재 대부분의 다국적 제약사가 경구용 IBD 치료제에 대한 니즈(needs)가 높기 때문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인트랙트파마가 애브비, 얀센, 머크 등의 글로벌 제약사와 경구 제형 등과 관련된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검증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동사의 품목 또한 검증을 거칠 예정"이라며 "현재 모든 권리는 나이벡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증되면 인트랙트파마 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와도 기술 계약이 가능하며, 검증에 약 1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글로벌 1상 신청은 내년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치과용 골재생 바이오소재 중국 허가 연내 기대가 실제로 11월 중국 식품의약품 관리총국(CFDA)에 승인을 받는 등 기대 이벤트가 잘 지켜지고 있으며, 풍부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동종 기업 대비 부담 없는 시가총액이 매력적이고 플랫폼과 신약가치 재평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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