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오전 10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각 관계사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사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지난 4년간 SK텔레콤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SK텔레콤의 '탈통신' 기조를 확립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T] 2020.09.25 nanana@newspim.com |
박 사장은 현재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는데, 의장직을 유지할 것인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하이닉스 CEO를 겸임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중간지주사 전환은 SK텔레콤을 통신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가 SK브로드밴드·SK하이닉스 등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구조다.
재계 관계자는 "박정호 사장이 부회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되는 정기인사에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처음으로 3연임을 하는 등 SK그룹 주력 계열사 CEO(최고경영진)들은 대부분 유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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