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정읍시 신태인읍과 부안군 백산면 동진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포획시료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지점 반경 10㎞ 내 가금 사육농장에 대해 시료채취일 기준으로 21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해당 지점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사람ᐧ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겨울철새[사진=뉴스핌DB] 2020.12.01 obliviate12@newspim.com |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 검출에 따라 도내 금강, 만경강, 동진강, 고창 동림저수지, 부안 조류지, 전주천, 원평천 등 철새도래지 7개소 주변 3㎞ 지역을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AI가 발생한 철새도래지 주변 3㎞ 이내 지역에는 닭 49호, 오리 16호 등 총 65호의 사육농가가 위치해 있다.
도는 해당 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농가에 매일 전화 예찰과 함께 일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종환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닭‧오리 농가에서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 있는 철새도래지·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야 한다"며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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