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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연 10조' 배달앱 시장 쟁탈전 가속화

기사입력 : 2020년12월01일 12:40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12:40

현대카드, 업계 1위 배달의민족과 '배민현대카드'
주요 카드사들도 배달앱 업체와 제휴·마케팅 강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코로나19로 급증한 집에서 음식을 시켜먹는 '집콕 배달족' 잡기 쟁탈전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배달앱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하는가 하면 각종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배달앱 시장 규모는 연간 10조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는데, 이미 20~30대 젊은층의 한 문화로 자리잡는 양상이어서 향후 더 확대될 전망이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개편 전)로 격상됐던 지난 8월 배달앱 결제액은 역대 최대치인 1조2050억원을 기록했다. 결제자는 올해 1월(1326만명)보다 20% 증가한 1600만명을 기록했다.

1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배달앱시장 '빅2'로 꼽히는 배달의민족 및 요기요와의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대로 국내 배달앱 시장은 급성장중이다. '빅2'외에 쿠팡이츠, 배달통, 위프오 등의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배달앱과의 마케팅 제휴에 가장 적극적인 카드사는 현대카드다. 현대카드는 지난 달 19일,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인 '배민현대카드'를 선보였다. '배민현대카드'는 배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배민포인트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배민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 2020.12.01 tack@newspim.com

현대카드 특유의 감성을 담은 파격적인 디자인의 카드 플레이트도 눈길을 끈다. 총 8종의 카드 플레이트는 고등어·김·떡볶이·계란프라이 등 음식 이미지를 위트 있게 담은 디자인과 배민의 대표 아이콘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는 지난 달 요기요 특화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요기요 이용시 20% 결제일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당 최대 2000원,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표적인 배달앱 서비스 브랜드인 요기요와 협업해 언택트 소비로 변모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구성했다"며 "최신 트렌드와 빅데이터 등을 분석해 최적의 서비스를 구성한 만큼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요기요 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2020.12.01 tack@newspim.com

삼성카드도 '요기요 삼성카드'를 출시해 운영중이다. '요기요 삼성카드'는 전달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요기요 앱에서 결제할 때 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월 최대 2만원이다. 전달 이용금액이 30만원 미만이면 1%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월 최대 5000원까지 가능하다.

카드사 관계자는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른바 '먹방'과 '혼술', '혼밥'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관련 시장 규모는 향후 훨신 커질 것"이라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카드사들의 관련 마케팅 경쟁은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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