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대형 시내버스가 운행하기 어려운 원도심 주택가 또는 신도심 버스 노선이 없는 지역에서 인근 지하철역을 잇는 미니버스가 운행된다.
인천시는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인 '인천e음(이음)' 버스가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27일부터 7개 노선에서 15∼25인승 중형버스 14대로 운영되는 이음버스는 원도심 뒷골목과 일반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신규 아파트 단지 등 교통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이음 버스 운행지역은 원도심은 중구 홍예문을 비롯해 기독병원, 도원동, 동구 도원역 뒤편, 미추홀구 수봉마을, 연수구 동춘도시개발지역 등이다.
신도심은 영종 하늘도시와 남동구 논현지구·남동공단, 부평구 부개동 서구 서부일반산업단지 등에서 인근에 지하철역 등 교통 거점까지 운행하게 된다.
27일부터 인천에서 운행될 이음버스 [사진=인천시] 2020.11.26 hjk01@newspim.com |
버스요금은 지선형 일반 버스요금과 같이 교통카드 기준으로 성인 95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50원이다.
인천시는 이번 이음버스 운행으로 면허 기간 만료로 자칫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있던 한정 면허업체 운수 종사자 186명의 일자리도 지킬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는 105명을 고용 승계하고 81명은 기존 준공영제 적용 버스업체들이 분산 고용토록 했다.
인천시는 연말까지 시범운행을 마친 뒤 12월 31일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맞춰 이음버스의 운행 규모를 18개 노선 42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이음버스 노선 등 상세 정보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