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진주 이·통장 연수 사흘만에 52명 확진…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장·통장 제주도 연수에 예산과 인력을 지원한 경남 진주시에서 사흘 만에 5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공무원, 농협, 가족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n차 감염도 이루어지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26일 오전 10시30분 비대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25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2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5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83명, 사망 1명, 365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왼쪽)이 26일 오전 10시30분 비대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1.26 news2349@newspim.com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신규 확진자 22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며, 진주시 20명, 합천군 1명, 창원시 1명이다.

먼저, 진주시 이통장단 연수 관련해 이날 추가로 19명이 확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경남 497번의 접촉자로 검사를 받은 후 경남532번~533번, 경남541번~546번, 경남 550번 등 9명이 확진됐다.

이중 경남 550번은 경남 497번의 가족이다. 경남 541번은 지난 22일 진주 시내 한 카페에서 경남 497번과 접촉했고, 진주시 차량등록사업소 근무자이다.

경남 534번은 진주시 이통장단 연수 인솔공무원인 경남 492번의 접촉자로서, 진주시 동부농협 천전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출근했으며 해당 농협은 현재 폐쇄 조치했고,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남 535번부터 경남 537번까지 3명은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경남 502번의 접촉자이다. 이중 535번과 537번 2명은 진주시 상대동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진주시 공무원이다.

경남 502번과 지난 23일과 24일 접촉했다. 경남 538번은 진주시 이장단인 경남 496번의 동거 가족, 경남 539번은 경남 498번의 동거가족, 경남 540번은 경남 49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4일 벼 수매 과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551번은 경남 503번의 가족이며, 경남 548번과 경남 549번은 경남 505번의 가족이다.

진주시 이장단 관련해 접촉자 462명, 동선노출자 157명 등 총 619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52명, 음성 190명, 검사진행 378명이다.

이로써 지난 24일 경남 481번이 최초 확진된 이후 25일 32명, 26일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지금까지 총 52명이 확진됐다.

52명 중 이통장이 25명, 공무원 등이 6명(차량등록 사업소 직원 1명 포함), 버스기사 1명, 확진자의 가족 11명, 기타 접촉자 9명이다.

경남 547번은 확진자는 합천군 거주자로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 552번은 진주시 거주자이며 경남 기타 1번의 동선노출자로, 지난 18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

경남 553번은 창원시 거주자로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인 경남 469번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역학조사 진행되면서 하동군 중학교와 창원 일가족 간의 상관 관계도 밝혀졌다.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최초 증상일이 가장 빠른 확진자인 403번의 GPS 위치기록을 통한 이동동선을 파악해 왔다. 조사과정에 기존 창원시 확진자 그룹인 창원시 일가족 관련(지표환자 321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점을 확인했다.

지난 10월 30일 도내 한 골프장에서 경남 339번과 경남 403번 사이에 접촉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창원시 거주자인 경남 339번은 창원시 일가족 관련(최초 확진자 경남 321번) 확진자로,
지난 10월 30일 경남 331, 343번 등 모두 4명(참석자 1명 음성)이 함께 해당 골프장을 방문했다.

하동 거주자인 경남 403번도 같은 시각, 같은 골프장을 방문했,고 해당 골프장의 CCTV 확인결과, 두 사람은 로비에서 1m 이내 가까운 거리를 스쳐 지나갔다.

당시 경남 403번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경남 339번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경남 339번의 증상발현일은 지난 1일로, 골프장을 방문한 지난달 30일에는 전파력이 있던 시기이다.

이에 도와 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관은 두 사람 사이의 접촉이 감염을 일으킬 만한 것이라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하동 학교 관련 확진자들 중 첫 증상일이 가장 빠른 사람은 경남 403번이고, 이로부터 나머지 확진자들로 퍼지는 접점도 모두 확인됐다.

따라서 우리 도 방역당국은 하동 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창원시 일가족 관련 집단감염으로부터 전파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김명섭 대변인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잠깐의 접촉으로도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서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강해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하동군과 진주시의 2단계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최근 코로나19 발생상황을 살펴보면 최근 한 주간(19일~25일) 평균 1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60대 이상의 경우 42%를 차지한데 따른 것이다. 전날의 경우 하루 최대인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60세 이상이 32명으로 71%를 차지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