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23일까지 단속…강남구 논현역 등 426곳 집중 단속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2개월 동안 서울 426곳에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단속에 나선다.
특별단속 주요 지역은 최근 3년 동안 음주운전 사고가 빈번했던 ▲강남구 논현역 ▲마포구 합정역 ▲노원구 노원역 ▲송파구 문정역 ▲영등포구 영등포시장역 ▲용산구 이태원역 ▲강서구 까치산역 ▲관악구 난곡사거리 ▲중랑구 상봉역 ▲강동구 강동역 등 426곳이다.
경찰이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찰청] |
경찰은 교통경찰 외에도 교통기동대 등 동원 가능한 경력을 최대한 투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해 숨을 불어넣지 않아도 알코올 성분을 감지할 수 있는 비접촉 감지기를 활용한다.
아울러 이른 아침 숙취 운전과 낮 음주운전도 불시 단속한다. 최근 이용자가 많이 늘어난 전동 킥보드와 이륜차, 자전거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음주단속도 강화한다.
음주운전 차에 함께 탄 사람이 있으면 음주운전 방조 여부도 조사한 후 혐의가 인정되면 입건할 방침이다. 술을 먹고 자주 운전한 사람은 기준에 따라 차량 압수도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음주 단속은 필요하다"며 "술을 마시면 절대 운전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