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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시즌 9호골로 리그 득점 단독선두... 토트넘은 1위 점프

기사입력 : 2020년11월22일 06:45

최종수정 : 2020년11월22일 06:49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EPL 시즌 9호골을 작성,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를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에 토트넘은 리그 1위에 올랐다.

손흥민(28)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결승골을 작성해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골을 터트리는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골을 터트린후 포효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손흥민은 경기시작 4분여만에 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역습찬스에서 탕귀 은돔벨레에게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리그 9호골이자 올 시즌 통틀어 11골이다. 후반20분에는 해리 케인 패스를 지오반니 로셀소가 마무리했다.

'맨시티 킬러'의 면모를 과시한 손흥민은 맨시티전에 최근 5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고 있다. 토트넘은 A매치에 참가한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등 그의 활약만큼 대우의 급도 높히고 있다. 조만간 그는 팀내 최고 수준인 해리 케인 급에 연봉 재계약할 예정이다.

골은 정확히 4분19초만에 나왔다. 이는 맨시티가 2016년 이후 가장 빠른 시간에 골을 내준 기록이기도 하다.

시즌 6승째(2무 1패)를 쌓은 토트넘은 승점 20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현재 프리미어리 2위는 레스터시티(승점 18)를 골득실로 제친 첼시(승점18)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1위 토트넘과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가 3점밖에 나지 않아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2위가 될수도 있지만 1위가 돼 기분이 좋다. 팀이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 시즌만에 우승을 넘보는 팀이 될거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리그 우승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매 경기를 이기기위해 노력할 뿐이다. 하지만 비기거나 지는 날도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예전 시즌처럼 우리팀이 잘할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첫골을 내주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첫골을 제대로 수비하지 못했다. 토트넘 수비가 촘촘해 모든 것이 쉽지 않았다"며 손흥민의 골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전 감독 포체티노의 팀에서 1년만에 역습축구를 특징으로 하는 '무리뉴의 색깔을 입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리뉴는 이날 손흥민의 결승골 이후 한때 6명의 빗장 수비로 맨시티를 괴롭혔다. 그리고는 로셀소를 투입해 추가골을 넣었다.

이날 토트넘은 유효슈팅 2개만으로 2골을 넣는 가성비 높은 축구를 구사했다. 볼 점유율은 불과 34%였다.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포옹을 나누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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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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