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평균 1.5명에 전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9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이 계산한 현재 코로나19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5를 상회한다"며 "다만 이 지표가 발병일, 확진일에 따라 계산하는 결과가 달라지게 되고, 유행의 절대적 지표가 아닌 만큼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환자 1명이 확진된 후 직접 감염시키는 평균 인원 수를 뜻한다.
앞서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3,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는 의료 기관 내 감염이 4, 병원 외부 감염이 0.6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대규모 유행이 진행중으로 아직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볼 긍정적 징후가 없어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인구 100만명당 환자 발생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낮은 편이지만 최근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세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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