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16일 뒤늦게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하회마을 방역게이트. 2020.11.16 lm8008@newspim.com |
이들중 1명이 지난 8일 서울로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일행 4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8시 40분쯤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탄 5명이 오전 11시 40분 안동터미널에 도착, 하회마을 등을 다녀갔다.
이들은 안동역에서 오후 1시 50분에 출발, 오후 5시 30분 청량리 도착행 기차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하회마을 입구 전경. 2020.11.16 lm8008@newspim.com |
이들은 하회마을 방역 게이트 앞에서 마스크를 벗고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먹는 등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아 방역요원으로부터 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는 현재 이들의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1박 2일 동안 어디에서 얼마나, 어떤 식으로 사람들과 접촉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이 하회마을을 다녀간 날 입장객수는 3500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동시 보건소 관계자는 "5명 중 1명이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 요구가 있었고 카드명세서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야외에서 7일 이상 생존할 수 없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회마을은 거리두기 무시한 셔틀버스운행, 체온측정기 불량, 방역절차 무시 등 방역의 허술함 등이 지역 언론에서 여러 차례 제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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