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바이든 대통령직 인수팀 500명 중 한국계 최소 12명…"한인 파워 신장"

기사입력 : 2020년11월16일 17:26

최종수정 : 2020년11월16일 17:26

재미 블로거 안치용 '시크릿 오브 코리아' 분석결과
국무부·상무부·재무부·보건부 등 핵심 부서에 포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인수위원회)에 한국계가 최소 12명 포함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은 국무부와 상무부, 재무부, 보건부 등 외교안보와 산업, 경제 등 핵심부서에 두루 포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각) 재미 블로거 안치용 씨가 운영하는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바이든 당선인 측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기관검토팀'에 기재된 약 500명의 명단을 토대로 이들의 출신성분 등을 확인한 결과 한국계가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진=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슨 미국 민주당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 인수위원회 홈페이지]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따르면 기관검토팀 중 연방국무부 담당팀에는 화장품 회사인 에스티 라우디의 글로벌 홍보담당 책임자 제인 리 씨가 포함됐다. 이 팀에 포함된 한인은 리씨가 유일하다.

미국 내 16개 연방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정보기관 담당팀에는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정 박 씨가 포함됐다. 통상관계를 담당하는 연방상무부 담당팀에는 부산출신으로 내셔널오더본소사이어티 부대표인 카렌 현 박사가 선임됐다.

연방재무부 담당팀에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출신 한인 1.5세 찰스 이, 글로벌개발센터 낸시 리가 이름을 올렸다. 연방중소기업청에는 메사추세츠공대(MIT) 출신 한인 1.5세인 엘렌 김 씨가 임명됐다.

연방에너지부 담당팀에는 캘리포니아주(州)정부 디지털혁신담당관인 한나 리, 연방재향군인부에는 남캘리포니아대 엘리슨연구소 제리 리가 들어갔다.

바이든 행정부 각료 및 180여 개국의 대사 등 4000여 명의 정무직 인사 인선과 검증을 담당할 인사담당팀에는 1560유한회사의 제인 리가 이름을 올렸다.

연방보건부 담당팀에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연방보건부에서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를 디자인했던 의료보험전문가 케네스 최와 조지타운대 에드윈 박 씨가 들어갔다. 연방교육담당팀에도 존제이칼리지 밥 김 교수가 임명됐다.

안치용 씨는 "바이든 인수위에 포함된 한인들은 미국 내 한인사회는 물론 아사안계 커뮤니티에서 비영리재단을 구성, 활발한 인권활동을 펼쳐온 1.5세들과 기존 연방정부기관 등에서 근무한 정통 행정관료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전체 인구 중 한인 인구가 0.7%에 불과한 반면, 인수위 내 한인 비중은 최소 2.4%로 인구비중보다 3배나 높다는 점이 한인들의 파워가 대폭 신장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