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국비 건의사업이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시장은 이날 주호영 원내대표 만나 지진 이후 포항의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왼쪽)와 면담을 갖고 지역 국비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11.16 nulcheon@newspim.com |
이어 추경호 예결특위 간사와 예결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신규 반영 및 증액사업에 대한 지원과 국회 상임위에서 반영된 사업들이 삭감되지 않도록 관심을 보태줄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국회 예결위원 면담 자리에서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포함) 건설 △환동해 해양복합 전시센터 건립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등의 주요사업 반영을 집중 건의했다.
또 동해안고속도로 조기 개설로 북방경제 협력의 활성화와 핵심역할을 할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 포함) 건설'과 환동해 해양물류관광 거점도시의 미래 성장산업 육성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력소인 '환동해 해양복합 전시센터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이자 글로벌 수준의 배터리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과 친환경 미래 먹거리 사업인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6일 민홍철 국방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을 만나 "수성사격장 미군 아파치 헬기사격훈련 영구 중단"을 건의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0.11.16 nulcheon@newspim.com |
이 시장은 이날 포항시민들의 집단민원이 장기화되고 있는 수성사격장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섰다.
이 시장은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과 홍준표, 하태경, 한기호 의원을 차례로 면담하고 '수성사격장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취소'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수성사격장에서 미군 헬기 사격훈련이 중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코로나19뿐 아니라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아직 복구되지 않아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비확보가 중요하다"며 "11월 예산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지역의 김정재, 김병욱 의원과 함께 적극 협업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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