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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의료진 확진 잇따라…16일까지 응급실·외래 폐쇄

기사입력 : 2020년11월14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11월14일 19:52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대학교병원 전공의와 관련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사이 전남대학교병원 관련 의료진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11.14 kh10890@newspim.com

전날 동구 학동에 거주하는 신경외과 의사 1명이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체 채취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광주 54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튿날에는 다른 종합병원 의사인 아내, 화순 전남대병원 간호사, 동료 전공의(548∼550번)가 잇따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미 검체를 채취한 690명을 포함해 의료진, 종사자, 환자 등 5000여 명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2차례에 걸친 회식을 통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병동이 있는 1동 6층은 폐쇄됐고 병원 전체는 환자 보호자 등을 비롯한 외부인들의 출입이 제한된 상황이다. 응급실도 오는 16일까지 폐쇄한다.

광주시는 질병관리청, 감염병지원단과 함께 합동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이동 동선과 위험도 평가 등 사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에 따라 병원의 코호트 격리 범위를 확정하고 원내 입원 환자를 병원에 잔류할지 인근 종합병원으로 전원할지 등 여부도 논의할 계획이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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