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2일 '11․15포항 촉발지진' 3주년을 맞아 입장문을 내고 피해주민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피해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지원사업의 예산 반영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먼저 특별법 제정에 함께 노력해 준 52만 시민들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정부와 정치권에 감사를 전했다.
'포항지진' 피해 접수 현장을 찾은 이강덕 시장[사진=포항시] 2020.11.12 nulcheon@newspim.com |
이어 피해구제 접수신청에 따른 피해조사와 손해사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정부에 시민들이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피해 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로 지방 경제가 모두 어려운 실정이지만 포항은 지진 피해에다 철강경기 침체, 코로나19까지 더해 3중고를 겪고 있다"고 강조하고 "특별법(제18조)이 규정하고 있는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지진연구센터, 국가방재교육공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동해안 횡단대교 등 특별지원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호소했다.
그러면서 "피해구제 신고접수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피해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스위스 바젤을 뛰어넘는 안전관리사업 추진과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도시재건으로 포항을 세계적인 재난 극복의 상징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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