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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서 궁중음식 먹으며 명사이야기 듣는 '식도락 곱하기 시식공감'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10:27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10:27

조선왕실 특별 보양식 '전약', 더덕 튀김 '섭산삼' 등 음식 다채
13일 오후 2시 옥션티켓 예매…경복궁 야간 관람도 포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경복궁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먹고 명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식도락 곱하기 시식공감' 특별행사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함께 진행하는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기고 감동한다는 시(視, 공간), 식(食, 음식), 공(公, 공연), 감(感, 감동)을 주제로 궁중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전통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부터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명사의 이야기'와 함께 조선왕실의 특별한 음식을 두루 맛보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궁중음식 [사진=문화재청] 2020.11.12 89hklee@newspim.com

명사의 이야기는 음식, 역사, 복식 등 세 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19일과 22일 맛 칼럼니스트 박상현이 '소주방에서는 어떤 음식을 만들었을까'에 대해 강의한다. 20일과 21일에는 역사작가 박광일이 '소주방 음식은 누가 만들었을까'를 주제로 설명하고, 18일과 23일에는 한국복식전공 이학박사 윤지원이 '조선시대 세시풍속과 색 이야기'에 대해 전한다.

관람객들은 명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임원경제지'·'산림경제' 등 조선시대 문헌에 조리법이 기록돼 있는 제철 음식 '밤죽'을 시작으로 내의원에서 왕에게 진상하는 조선왕실의 특별식이자 겨울철에 먹는 보양식품이었던 '전약', 조선시대 전통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더덕을 찹쌀가루에 묻혀 튀긴 음식인 '섭산삼', 제주 무와 메밀가루로 만든 '빙떡' 등을 맛볼 수 있다.

후식으로는 사과를 꿀에 졸여 만든 '홍옥정과'와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편강'이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소주방 숙수가 직접 구운 겨울 특별요리인 군고구마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이번 시식공감 행사는 소외계층 초청(20명)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1회 20명으로 제한하며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13일 오후 2시 옥션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1만6000원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추가 요금 없이 오후 9시30분까지 경복궁 야간 관람도 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 관람객 입장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가림막 사용과 한 방향 시식 등 관람객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이 적용되며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후 출입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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