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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정타, 만점통장 나왔다...′수억대 로또′ 분양 이어져 고가점 경쟁 치열할 듯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10:53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10:57

′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청약경쟁률 415대1 이어 청약만점자까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무주택 실수요자 대거 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로또단지'로 기대를 모았던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단지에서 만점짜리 통장이 나왔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무주택 실수요자가 청약시장에 몰리는 광풍 현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 지정타 ′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청약 만점자 나와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에는 만점(84점)짜리 청약통장이 나왔다. 기타경기 지역에서 전용 84㎡E에 접수됐다. 이 주택형의 기타경기 지역 당첨자의 최저 가점은 76점, 평균 가점은 78점이다.

전용 105㎡A의 해당지역 커트라인이 58점으로 가장 낮았다. 단지 전체로는 기타경기 및 기타지역의 당첨 합격선(최저가점)이 69점을 기록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위치도[자료=대우건설]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458가구 공급에 19만409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415.7대 1에 달했다.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해 청약 전부터 로또단지로 관심을 모았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8억원 선인데 인근 시세가 15억~17억원선이다. 과천 중심지와 입지적 차이는 있지만 당첨과 동시에 수억원대 시세차익이 가능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택지개발지구 단지로 면적별로 30%는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해당지역), 20%는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기타경기), 50%는 서울·인천과 경기 2년 미만 거주자(기타지역)로 배정됐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제가 100%, 85㎡ 초과분은 가점제 50%, 추첨제 50%가 적용됐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이 단지에 이어 오는 11일 '과천르센토데시앙', 12일에는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가 당첨자를 발표한다.

◆ 기존주택보단 청약...광풍 계속된다

로또단지 기대감에 당분간 청약시장의 광풍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서울의 1순위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은 71.0대 1로, 지난해 경쟁률(31.6대 1)의 2.2배로 치솟았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지난 7월 본격 시행되면서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실제 올해 서울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과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에서 만점통장이 등장한 바 있다.

이런 영향으로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계속 증가세다. 지난 9월 말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는 2681만2857명이다. 대한민국 인구수의 절반이 넘는다.

기존주택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8억7272만원이다. 3년 전보다 3억원 정도 올랐다. 이는 평균치로 학군, 입지가 좋고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은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게 현실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레버리지를 이용하기도 어려워 아파트 청약으로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수요가 더 불어난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최근 청약열기가 높아지면서 수도권 주요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두자리에서 세자리수까지 늘어난 상황"이라며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주택공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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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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