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9일 포항의료원, 경상북도인재개발원, 경북학숙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일정의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첫날 포항의료원에 대한 사무감사에서 김성진 의원(안동)은 "간호사의 이직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의료 공백 우려를 지적하고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급여 수준을 현실화해 조직운영과 인력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9일 포항의료원 2층 강당에서 행정사무감사를 갖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 2020.11.09 nulcheon@newspim.com |
또 김영선 도의원(비례)은 "지난 국정감사를 통해 경북은 타 시도와 달리 도내 3개 의료원에 대한 운영 지원을 전혀 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하고 "코로나19 이후 공적 의료기능이 더욱 강화된 만큼 운영비 지원에 대해 경북도 담당 부서와 적극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조주홍 도의원(영덕)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진료성과급 지급 부적정에 대한 조치 결과가 미흡하다"고 질타하고 "의료사고 등 문제가 된 일부 의사직에 대한 벌칙도 없어 세부적인 진료성과급 지급체계를 비롯 자구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하수 행정보건복지위원장(청도)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11대 후반기 의회 첫 감사로 의원들의 열의가 어느 때 보다 뜨겁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기관 운영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애로사항은 적극 청취해 도정 업무 전반에 대한 추진 실태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행정보건복지위는 이튿날인 10일에는 경북행복재단, 새마을세계화재단, 김천의료원을, 12일에는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경북청소년육성재단, 안동의료원을, 13일에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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