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F5네트웍스 지분 매입…경영 개입 시사

기사입력 : 2020년11월09일 08:26

최종수정 : 2020년11월09일 08:2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Elliott Management)가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전송망 전문업체 FT네트웍스(F5 Networks Inc, 나스닥:FFIV) 지분을 매입했다고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분 보유 비율이 5% 미만으로 공시 의무가 없긴 하지만, 소식통은 엘리엇의 정확한 지분 매입 규모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F5네트웍스 최대 투자자 중 한 곳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1990년대 중반에 창립된 F5네트웍스의 시가총액은 88억 달러(약 9조8692억 원) 정도이며, F5네트웍스 주가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초반 급락세를 보였다가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 후 겨우 회복해 현재는 연초 대비 3.4% 오른 상태다.

다만 이는 같은 기간 나스닥종합주가지수 상승폭 33%에 비하면 더딘 성장으로, 지난 금요일 종가 144.37달러는 2018년 말 200달러 수준에 비하면 39% 정도 낮은 수준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주 사이 엘리엇이 F5네트웍스와 주가 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셰이프시큐리티(Shape Security)와 엔진엑스(Nginx Software) 인수에 대해서는 분명한 합병 전략도 없이 인수 금액이 지나쳤다며 회의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F5네트웍스는 지난해 말 사이버 사기예방 전문업체인 셰이프시큐리티를 약 10억 달러에, 그보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오픈소스 웹 서버인 엔진엑스를 6억7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은 과거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다수의 투자 기업에 경영개선을 요구한 바 있는데, F5네트웍스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란 관측이다. 

F5네트웍스 주가 5년 추이 [사진=구글] 2020.11.09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