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비핵화·평화협정·북미 외교정상화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커맬라 해리스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미국과 함께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커맬라 해리스 후보의 승리를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송영길 외통위원장이 지난달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07 dlsgur9757@newspim.com |
송 의원은 "사상 최초 흑인 대통령 배출에 이어 여성 유색 부통령 후보 당선은 미국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미국과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친구이자 동맹으로서 미국이 선거과정의 극단적인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헌법적 절차에 따라 평화적 권력 이양이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이어 "이것은 권위주의적 독재국가들로부터 민주주의가 폄하되고 조롱받지 않도록 모범을 보이는 것이기도 하다"며 "대한민국은 수백만 명의 평화적 시위와 의사표출로 헌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을 마무리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확립한 자부심을 가지고 미국과 함께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또 "한반도 평화와 북의 비핵화 해결, 평화협정, 북미간 외교정상화 문제 등을 풀어 나가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정부의 전폭적인 협력과 공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1월 민주당 한반도 TF단과 12월 국회 외교통일위 여야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한다. 한국과 미국 의회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틀을 만드려는 노력"이라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 한반도 테스크포스(TF)는 오는 16~21일 미국을 방문, 바이든 신임 대통령 당선자의 외교안보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송영길 의원이 단장을 맡았으며, 윤건영 의원, 국회 정보위 간사 출신 김병기 의원, 김대중 정부부터 남북관계에 정통한 김한정 의원 등이 미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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