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나흘째인 6일 새벽(미국 동부시간) 초접전이 펼쳐지는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드디어 앞서며 역전극을 펼쳤다.
미국 CNN에 따르면,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경(한국시간 6일 오후 6시) 조지아주 개표가 99% 완료된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244만9371표(49.4%)를 획득해 244만8454표(49.4%)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917표차로 따돌렸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앞서 바이든 후보가 격차를 좁히며 트럼프 대통령을 추격하던 중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5일 밤 개표를 잠시 중단하고 추가 상황 업데이트는 없다고 밝혔지만, 클레이턴 카운티와 그윈넷 카운티 등에서 우편투표가 추가 개표되며 바이든이 트럼프를 추월했다.
클레이턴 카운티는 애틀랜타 교외지역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카운티 측은 우편투표 개표가 끝나면 남은 것은 군 부재자 투표뿐이며 개표 결과는 6일 오후 5시에 집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64명,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한 상태로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에서 승리하면 280명을 확보하게 돼 대선 승리가 확실시된다.
다만 CNN은 애리조나에서의 바이든 승리를 반영하지 않고 있어 바이든이 253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바이든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조지아에서 승리할 경우 과반인 270명에서 한 명 모자라게 된다.
애리조나는 개표가 90%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이 153만2062표(50.1%)를 얻어 4148만5010표(48.5%)를 획득한 트럼프에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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