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표가 집계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개표를 중단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대조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나는 개표가 모두 끝나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내가 승자로 선언될 것이라는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투표용지가 집계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전날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승리하는 등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측은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제기하고 위스콘신주에 재검표를 요구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를 주장한 모든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CNN의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재까지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을 얻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한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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