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창고 김치 저장…읍면동·단체별 수요 발생시 제공
[보령=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보령시는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아 김장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중 김치를 지원하기 위한 사랑나눔 김치은행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김장철 각 사회단체들이 자체적으로 배부하는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누구나 골고루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치담금기 모습 [사진=보령시] 2020.11.06 shj7017@newspim.com |
이를 위해 시는 종합사회복지관 내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해 3600kg의 김치를 확보해 가구당 12kg씩 300가구에 지원하고 개인 및 단체를 통해 김치와 부재료 등 관련 물품을 기탁받아 관리한다.
또한 복지관 내 저온저장고를 활용해 김장김치와 기탁김치를 보관하고 읍면동 및 단체별 수요가 발생 시 즉각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치 제공 우선순위로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장애인 가정 △2순위는 한부모 및 조손 가정 △3순위는 기타 저소득 가정 등이다.
김동일 시장은 "사랑나눔 김치은행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자율적인 기부문화 참여로 추운 겨울에도 지역사회 내 따뜻한 나눔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치은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민 및 각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한 사랑나눔 김치은행은 현재까지 2000명에게 2만kg의 김치를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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