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세계1위' 고진영 "스윙 교정 집착 버렸다... LPGA 복귀해 좋은 성적 올릴 자신"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18:08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18:08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장하나와 함께 공동 선두

[영종도=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첫날, 우승을 작심한 듯 장하나와 함께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고진영(25·솔레어)은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2/6474야드)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첫날 버디6개와 보기2개로 4타를 줄여 장하나와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세계1위' 고진영. [사진= KLPGA]

이날 초록색 그린 속 빨간 바지를 입고 티샷에 나선 고진영은 산뜻한 날씨와 함께 전반에만 2연속 버디 2개씩을 하며, 4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전선 14번홀(파4)의 보기와 16번홀 버디(파4)를 맞바꿨다. 17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그동안 KLPGA 대회에 6차례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 최대 상금 3억원과 마무리 LPGA 복귀에 나선 이 대회선 달랐다. 고진영은 이 대회를 끝으로 미국으로 복귀한다.

익숙한 대회장도 한몫했다. 지난5월 박성현과 이벤트 경기를 치른 곳이기 때문이다. 당시 무승부를 거둔 고진영은 이벤트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동안 그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서 준우승,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선 3위 등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스윙 교정의 집착을 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난, 언니들에 비하면 오래 치진 않았다. 하지만 '골프 스윙을 고친다고 고치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스윙 교정에 대한) 집착을 많이 했는데 한계를 느꼈다. 노력했지만 드라마틱한 변화는 나오지 않았다. 더디게 고쳐졌다. 타이거 우즈는 스윙을 몇 번 바꿨지만..."고 설명했다.

이어 "스윙 교정의 집착을 버리는 대신 100미터 이내 거리에서의 웻지샷을 많이 연습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웻지샷이 잘됐다. 퍼팅은 잘 안됐는데 정상을 찾아 갈거라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경기 상황에 대해서 "전반에 너무 잘 쳐 일 내는 것 아닌 것 싶었다. 하지만 후반 되기전 쉬면서 흐름이 끊긴 것 같아 아쉽다. 그래도 마지막홀을 버디로 잘 마무리 한 것 같다"고 평했다.

다음 주 미국으로 돌아가는 그는 '원하는 컨디션을 웬만큼 찾았다'고 했다.

고진영은 "컨디션이 85~90점 가까이 올라온 것 같다. LPGA에서 우승했던 대회도 컨디션이 100점인 적은 없었다. 지금 컨디션으로 이 정도로 경기하면 복귀해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라 해서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다. 코스에서 즐겁게 집중할수 있느냐의 차이가 성적을 좌우하는 것 같다. 우승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회를 끝난후 미국으로 복귀, 미국에서 3~4개 대회에 출전하고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1라운드 공동3위(3언더파)엔 최혜진과 지한솔, 박서진(박교린), 김우정, 안나린이 포진했다. 김민선5, 최민경, 박민지, 안송이, 최은우는 공동8위(2언더파), 공동13위(1언더파)엔 '자매골퍼' 김새로미 등이 자리했다.

이븐파를 한 유소연은 공동17위, 김효주는 1오버파로 공동27위, 박현경은 19세 유해란과 함께 공동39위(2오버파), 이정은6는 공동47위(3오버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