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서 현장 최고위 열어...지역형 뉴딜 논의
부산시장 재보선·영남권 신공항 입장 밝힐지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영남 지역을 찾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서진정책에 맞선 것으로 영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를 찾아 호텔인터불고엑스코 아이리스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국형 뉴딜 정책 기조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의 뉴딜 산업에 대해 논의한다. 또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도 만나 현장 브리핑을 받고 정책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이날 대구 방문에는 김태년 원내대표와 당 최고위원,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이광재 K뉴딜위원회 본부장 등이 참여해 대구 지역의 민심 챙기기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kilroy023@newspim.com |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발굴한 지역균형발전 사업 등 역점 사업에 대해 당 지도부에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대표와 지도부들은 이어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로 이동해 부산지역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홍보관 및 하늘공원도 방문한다.
이 대표의 영남권 방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등을 제외하면 지도부 공식 일정으로는 처음이다. 최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취임 후 5번째 호남을 찾아 호남 민심잡기에 적극 나서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남 민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번 방문이 주목되는 이유는 이 대표는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에서 4선을 지내고 전남도지사까지 지낸 호남 출신 대권주자로 상대적으로 영남권 지지율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내년 4월에 있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이후 대선까지 이어질 전국 규모의 선거로 발전한 상황에서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영남권 신공항 등 지역 역점 사업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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