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은 4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도로 노면에서의 미끄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첫눈· 도로결빙 대비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강원지방경찰청.[뉴스핌DB] 2020.05.26 onemoregive@newspim.com |
3일 강원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 겨울철에 도내에서 총 716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6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빙 및 적설노면에서 사고는 270건이 발생, 9명이 사망해 치사율은 3.3%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마른노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2.2%) 보다 50%가 높은 수치이다.
미끄럼 교통사고는 대부분 내리막·커브길·교량 위 등 결빙에 취약한 장소, 국도·지방도·고속도로 등 외곽도로에서 주로 발생했다.
시간대는 기온이 가장 낮은 시간인 아침 6시에서 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시·군, 도로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커브길·경사로·교량 등 취약구간에 대한 일제점검을 추진한다.
염화칼슘·모래 등 제설장비 및 훼손·미비 시설물에 대해 점검·보강하고 유관기관 간 제설협력체제 구축으로 기상예보 단계 부터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주행경로의 기상상황을 사전에 숙지하고 도로 결빙 우려가 높은 구간에서는 평소보다 감속하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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