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컨콜종합] 현대제철 "4분기 차 강판 판매 정상화 기대…연내 가격인상 노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컬러강판·박판열연 설비 매각 등 검토
해상풍력 대형화 감안 소재 개발 확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제철이 자동차 강판 판매가격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판매 물량 역시 4분기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받는 신재생 관련 사업에서는 해상풍력 대형화에 대비해 관련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수소 생산 확대 역시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가동이 중단된 컬러강판과 박판열연 설비는 매각을 포함해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추가 사업 정리도 논의를 이어간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사진=현대제철]

이재환 현대제철 영업본부장은 27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철광석 가격 반등 추세 등을 반영해 자동차 업체와 적극적으로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연내 인상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자동차 강판 판매 물량이 전년 수준을 회복하는 동시에 가격 인상이 더해지며 이익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별도 기준 고로 부문 판매는 293만5000t으로 전 분기 260만7000t 대비 12.5% 늘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2조2134억원으로 10.8% 증가했다.

한때 120달러까지 급등했던 철광석 가격은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철광석 가격이 100달러 초반으로 떨어졌고, 동절기 진입으로 생산 완화와 공급량 안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334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138.6%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진을 경험했던 상반기와 비교하면 3분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액은 4조1616억원으로 11.6%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447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현대제철은 올해 지속해온 사업 구조조정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가동을 중단한 컬러강판과 박판열연 사업은 설비 매각을 포함해 후속조치를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며 "추가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2020년 3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단위: 억원) [자료=현대제철]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우선 해상풍력 대형화에 맞춰 고강도강 소재 개발에 힘을 쏟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해상풍력 소재가 점점 두꺼워지고 있는데, 현재 시장에서 요구하는 사양의 개발은 거의 완료됐다"며 "울산공장과 협의해 양산에 대응하는 동시에 더 높은 수준의 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는 향후 전기차에 적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알루미늄 소재 배터리 케이스를 대체할 경우 15% 가량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제철의 설명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알루미늄 케이스 대비 무게는 일정부분 증가할 수 있지만 원가 감소 효과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며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요구하는 사양을 만족하기 때문에 실제 차에 적용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차기 모델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수소 생산을 3만7200t 수준으로 늘리기 위한 수소 컴플렉스 조성에 대해서는 "수소전기차 수요가 얼마나 늘어나느냐에 따라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며 "아직까지 친환경차 판매가 정부 지원금에 좌우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매출계획 등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수소전기차 보급 속도를 고려해 수소 생산능력 확대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