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능후 "독감 백신, 과도한 우려는 오히려 안전 저해…믿고 참여해 달라"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09:29

박 1차장 "오늘 예방접종 받을 것…과도한 공포와 잘못된 정보 안 돼"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이후 일상 회복 중…위험 사라진 건 아냐"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과도한 우려는 오히려 안전을 해친다며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 본인도 27일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박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독감 예방접종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과도한 공포와 잘못된 정보는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도 그랬듯이, 오히려 우리의 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 저도 오늘 예방접종을 맞을 예정"이라고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이한결 사진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이후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위험이 사라진 것이 아니기에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고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당부다.

박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진입한 지 3주째"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이후 대중교통 이용량, 카드매출 등이 증가하며 일상적인 이동과 활동이 회복되고 있다"고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주간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는 평균 68명으로, 직전 2주의 59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지난 2주간 확진 사례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11.4%로, 직전 2주간의 17.4%에 비해 낮아졌다. 신규 집단발생 건수도 21건으로 꾸준한 감소세다.

박 장관은 "하지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것은 코로나19의 위험이 사라져서가 아니다"라며 "방역과 경제,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체계로 이행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자칫 위험이 사라진 것으로 잘못 인식해 '설마, 나 하나쯤이야' 하고 방심한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취약한 곳을 파고들어 다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다.

박 1차장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있지만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의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사회의 각 분야에서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고 경각심을 유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더욱 세심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1차장은 "감염 위험과 돌봄공백 등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방역당국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국민 여러분께서도 외부와의 단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문화체육관광시설에 대한 방역 추진 방안과 외국인 밀집시설에 대한 점검계획을 논의했다.

박 1차장은 "일상적인 공간부터 평소 신경쓰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점검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